중국 민영 조선소인 룽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2일 일본해사신문은 룽성중공업의 올해 1~6월 연결결산 매출액이 3억4천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78%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91%를 차지하는 조선 부문은 전년 대비 79% 감소한 3억1100만위안을 기록하며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수주계약 취소 등으로 인한 손실 역시 2억7760만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룽성중공업의 올해 1~6월 연결 최종손익은 31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룽성중공업의 적자폭은 전년 동기 2.4배로 확대됐다. 비채산선의 건조와 함께 신조선 취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룽성중공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홍콩증권거래소는 지난달 29일 회사 주식거래를 중지했다. 룽성중공업을 둘러싸고 중국 국유 조선 그룹이 산하에 두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향후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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