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북미서안 주요 3개항(터코마항, LA항,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특히 3~4월에 물동량 강세를 보인 터코마항과 LA항은 6월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하며 순항했다.
지난 4월부터 꾸준히 물동량 상승세를 보인 롱비치항은 6월에도 약진했다. 공컨테이너를 포함한 롱비치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56만5476TEU 대비 8% 성장한 61만516TEU로 집계됐다.
수입 물동량은 31만6054TEU를 기록, 전년 동월 29만448TEU 대비 8.8% 증가했다. 수출 물동량과 공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전년 대비 각각 4.7% 9.3% 증가한 14만TEU 15만4428TEU로 집계됐다. 상반기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503만1677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6만8403TEU 대비 3.4% 성장했다. 롱비치항만청 관계자는 "40억달러 규모가 투입되는 항만 현대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그린포트 실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6월 터코마항의 물동량은 폭증했다. 지난 3월부터 물동량 증가세를 보인 터코마항은 5월에도 이어 6월에도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터코마항의 수입물동량은 8만395TEU를 기록, 전년 동기 6만4276TEU 보다 25% 증가했다. 수출물동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072TEU 보다 10% 상승한 5만1688TEU로 집계됐다. 공컨테이너를 포함한 총 수출입물동량은 21만149TEU로 전년 동기 17만2955TEU 보다 22% 성장했다.
LA항의 6월 수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전체 물동량 상승을 이끌었다.
로스앤젤레스(LA)시 항만국이 정리한 LA항의 6월 컨테이너 처리량(공컨테이너 포함)은 전년 동월 64만6650TEU 대비 14% 증가한 73만6438TEU를 기록했다. LA항은 수입, 수출, 공컨테이너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 물동량과 공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LA항의 수입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8324TEU에 견줘 17% 증가한 38만2666TEU를, 수출 물동량 역시 8.5% 상승한 16만823TEU로 집계됐다. 공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17만122TEU 대비 14% 상승한 73만6348TEU를 기록했다.
LA항의 누계 컨테이너 처리량 역시 순조로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LA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405만2227TEU를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1만959TEU에 견줘 9.2% 증가한 수치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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