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2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지역 석유제품 시장의 동향과 미래’ 컨퍼런스에 참석,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해외홍보 및 신규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평가기관인 아거스미디어가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 지역 석유제품시장의 전망에 대해 석유관련 업체, 액체화물 저장업체, 해운업체, 석유제품 트레이더 등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연사로 나선 울산항만공사 이해성 실장은 울산항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개발현황과 오일트레이딩 관련 규제완화 정책에 대해 발표해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실장은 “석유제품 시장의 지역간 수급 불균형이 날로 심해지는 상황에서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울산항에 오일허브를 건설, 투명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오일트레이딩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면 울산항 및 지역경제에 상당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 4위의 액체화물 취급항만인 울산항은 온산, 미포 국가산업단지라는 거대한 배후단지를 가진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세제혜택 및 브랜딩 규제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홍보가 기타 해외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미래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대한 아시아 지역 고객 및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