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영업손실이 대폭 확대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807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9억9800만원 대비 708.1% 확대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반면 1분기 매출액은 9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9078억원 대비 6.3% 늘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381억7700만원으로 전년 당기순이익 152억8300만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미포조선의 이익개선은 하반기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저가공사 매출비중 감소와 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에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국내 및 베트남 자회사 현대비나신조선에서 영업이익률이 개선, 공사손실충당금이 전분기 300억원 수준에서 1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년 대비 수주는 줄었지만 선가가 상승하고 수주물량이 충분한 만큼 선별수주를 통해 수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LPG 6척, PC선 12척 등 총 9억달러 수준의 수주물량을 확보, 수주목표 35억달러의 25%를 달성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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