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가 침몰된 진도 여객선 구조활동에 나섰다.
목포해양대학교는 진도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청해진 해운 소속 < 세월 >호’의 침몰 사건과 관련해 생존자 구출을 위해 실습선 < 새유달 >호와 < 새누리호 >를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목포대측은 여객선 침몰 당시 양 실습선은 각각 110여명의 학생이 국내 연안 항해 실습 차 승선해 각각 제주와 광양에 기항 중이었으며, 사고 접수 후 즉각적인 구조 및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항해 일정을 변경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고 알렸다.
실습선 < 새유달 >호(선장 신호식, 3,644톤)와 < 새누리 >호(선장 임긍수, 4,701톤)는 현재 사고 현장 본부의 지휘통제함과 연락해 수색 지원 업무를 실시 중이다.
목포해양대학교 최민선 총장은 "해상에서의 사고는 일각의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게 된다"면서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조하고자 즉시 대학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위하여 이번 실습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양대학교는 선박의 항해 및 기관을 포함하여 해양환경, 해상안전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교육연구 해왔고, 대학 소속 교수들은 해상에서의 사건·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들에 자문위원 역할을 해오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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