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3월5일 러시아 연방 극동개발부 막심 쉐레킨 차관 사절단이 극동 러시아 경제특구 개발을 위해 울산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UPA 박종록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과 러시아 ESPO원유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북극해 항로 거점항만으로서 울산항의 미래에 대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쉐레킨 차관 일행은 이어 UPA 전망대로 이동, 울산항의 항만 시설 및 인프라 둘러보았다.
박종록 사장은 “올해 초 양국의 정부부처가 항만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의 교류·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울산항만공사도 지난해 러시아 3개 항만을 방문하는 등 ESPO 원유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 물류기획실 관계자는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이 선진항만 벤치마킹을 위해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한 것은 울산항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음을 뜻하며, 앞으로도 울산항과 러시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긴밀한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연방 극동개발부는 극동지역의 경제·사회적 개발을 전담하기 위해 2012년 5월 21일 창립된 부처로서, 극동지역 해외 투자 자본 유치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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