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인도, 동남아, 중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 미얀마 진출을 위해 한진은 철저한 현지 조사 등의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물류사업을 전개하고 나섰다. 한진은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법인을 설치하고 육상운송을 비롯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유일의 대한민국 선진 물류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 등 서방세계의 미얀마 경제 제재 조치가 완화되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의 미얀마 시장 진출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세계적인 기업을 앞세운 민간 차원의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은 화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대적인 투자와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민관협의회를 창설하여 인프라, 전력, 천연 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한진은 기 진출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서의 동남아 지역 물류사업 노하우를 통한 안정적이고 신속한 현지 적응력으로 다양한 물류서비스 제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룹사인 대한항공 및 한진해운의 항공∙해상 네트워크를 연계한 최적의 육∙해∙공 물류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얀마에 투자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미얀마 정부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인프라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건설자재 조달, 중량화물 운송, 현지기업 이전 등의 프로젝트에서도 국내 기업이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국과 미얀마는 정서∙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으며, 최근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진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선진 글로벌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국 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한진은 미주, 중국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러시아,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국가, 동남아 등 전 세계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상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기업의 물류체계 개선에 일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서비스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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