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이 컨테이너 처리 누적물동량 50만TEU 시대를 열게 됐다.
지난 23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영일만 컨테이너 50만 TEU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0만TEU 달성을 기념하고 포항영일만항 물동량확보 추진상황 설명과 함께 포항영일만항 활성화에 기여한 영일만항 이용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두환 경상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장, 김동주 포항지방해양항만청 운영지원과장,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와 물류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영일만항이 북방물류의 전진기지화 및 환동해 물류거점 국제비지니스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영일만항은 2009년 9월 개장 당해년도에 6,008TEU의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그쳤으나 2012년 8월 30만TEU 돌파 이후 개장 4년 반 만에 5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됐다. 이는 유럽발 경기침체 등 계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포항영일신항만(주)은 올해 물동량확보 목표를 작년대비 120% 증가한 17만5천TEU를 계획해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포트세일과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물량 증가, 철강화물이나 기타 농산물 화물을 늘리고 특히 대구·경북지역 물동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영일만항 개발사업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공평식)은 올해 예산 648억원으로 남방파제와 항만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2조8543억원을 들여 방파제 등 외곽시설과 부두시설(16선석)을 개발할 계획이다. < 포항=박정팔 통신원 jppark@pohangagen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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