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16만997TEU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98만TEU에서 18만TEU 증가한 물량으로 월별 최소 5996TEU, 최대 3만800TEU의 증가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22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2013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11만2536TEU, 수출 99만5810TEU로 각각 전년 대비 10.7%, 8.8%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7570TEU와 3만582TEU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교역량을 반영하는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중국(62만1086TEU), 베트남(8만 972TEU), 태국(5만2901TEU)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6%, 30%, 34.7%씩 증가한 반면, 미국(1만85TEU), 이란(544TEU)으로부터 수입은 각각 26.7%, 7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9.6%, 베트남 7.8%, 태국 5.1%, 홍콩 4.1%, 말레이시아 3.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로부터 적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물동량의 80.3%를 차지했다.
적(積) 컨테이너 수출은 폴란드(2만6384TEU), 러시아(1만4247TEU)가 각각 2만3657TEU, 1만2803TEU의 급격한 증가를 보였고 중국(33만8766TEU)은 3.3% 증가에 그쳤다. 반면, 태국(2만3329TEU), 인도(608TEU)로의 수출은 각각 26.2%, 84.2%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55.1%, 베트남 6.8%, 홍콩 6.4%, 말레이시아 4.4%, 폴란드 4.3% 순으로, 이들 국가가 전체의 수출 물량의 77%를 차지했다.
한편 월별 물동량을 보면 지난해 10월 개항 이래 최초로 19만5890TEU를 기록한 이후 11월 19만6664TEU, 12월 19만2154TEU로 3개월 연속 19만TEU대의 물동량을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측은 “지난해 컨테이너 부두시설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항만관련 업계의 노력으로 역대 최대의 물동량을 달성하였다”면서 “올해는 국내 경제성장률이 3% 중·후반대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항에 대한 물동량 수요가 높아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민·관·공사간 협력이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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