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이성웅)가 미래성장동력인 흑연 전극봉 생산기업인 중국 아사이카본, 루신 에너지그룹, 한국성진메탈 3개 합작투자사를 유치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합작투자법인(3개 업체)은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부지 내 1000만불을 투자하는 사업으로서 2014년 1월31일까지 한국법인을 광양에 설립하고 입주허가, 임대계약 등을 거쳐 2014년 상반기 내 착공해 연말에 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흑연제품은 철강, 자동차, 리튬전지, 태양광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그간 국내에는 흑연 제조업체가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로 연간 국내 수요랑은 10만톤(5억불)에 달하고 있다.
새로운 신기술을 가진 합작투자 법인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흑연제품 생산을 보유하게 되고, 연간 1만2000톤, 매출액은 4만2000천불, 고용 인력은 직· 간접적 70여명에 이르러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광양시 장민석 통상물류팀 담당관은 “중국에서 1차 가공된 제품을 광양으로 수입해서 화학적 성질변경 등 일정한 공정을 거쳐 재생산된 재품을 미국, 유럽 등으로 전량 수출함에 따라 광양항 물동량 증대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광양시 관계자는 “최근 합작투자사가 부지 방문 후 면적을 당초 1만6500㎡에서 3만3395㎡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투자확신을 보임에 따라 이번 기업 유치로 철강 산업 위주인 광양의 산업구조를 다변화시키고 흑연소재 연관 클러스터 구축의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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