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인해운 영업1팀 이진아과장 |
●●●2006년에 설립된 프로라인해운은 월드와이드콘솔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제물류업체다. 2010년 일본 도쿄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11년 홍콩, 2012년 일본 오사카에 지사를 세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 4월에는 AEO 공인을 획득했다.
설립된 지는 얼마 안됐지만 프로라인해운은 해마다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종합 물류 전문그룹이 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경영진을 비롯한 조직원들의 평균 나이가 젊다는 것 또한 프로라인해운을 ‘젊은 회사’로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또 지사끼리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프로라인해운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연결하고 있다. 올해에도 일본 지사 직원들이 국내를 방문해 본사 직원들과 함께 워크숍을 떠나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프로라인해운 이진아 과장이 속한 영업 1팀은 동남아, 서남아 콘솔 부킹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올해로 연차 10년이 된 이 과장은 다정한 큰 언니 같은 선배로 팀원들에게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국제물류주선업계에 여성이 많은데 대해 이 과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서류를 확인하고, 메일을 통해 화주와 의사소통을 하는 업계 특성상 꼼꼼한 확인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여직원들이 많다보니 서로 질투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이 과장은 그건 편견이라 말했다. 다수의 여직원들이 서로를 친언니처럼,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내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이 과장은 팀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려 노력한다. “작은 신변의 변화부터 사적인 큰 고민까지 서로 나눠가며 팀원들끼리 의지하는 사내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으면 애사심도 생기고 덩달아 일 능률도 더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할 때도 이 과장은 후배들을 배려하려고 노력한다. “연차가 적은 후배들에게 일을 미루지 않고 다 함께 해결하려 해요. 신입사원 시절, 저도 일을 배우면서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던지라 후배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 과장은 항상 새로 배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어떤 제도가 새로 도입되면 연차가 10년 된 저 또한 새로운 제도에 따라 업무를 진행해야 하죠. 업종의 특성상 변화가 많기 때문에 늘 긴장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과장은 후배들에게 아무리 작은 궁금증이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무조건 물어보라고 조언해주곤 한다. 10년 동안 일을 하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넘겼다간 나중에 큰 사고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해운·물류 업계가 모두 어려웠던 2013년, 이진아 과장 또한 그 불경기를 몸소 느끼며 한 해를 보냈다. 10년 동안 국제물류주선업계에서 일했지만 올해만큼 경기가 어려웠던 적은 없다고 이 과장은 말했다. “내년에는 경기가 나아져서 모든 포워딩 업체가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진아 과장의 소망처럼 다가오는 2014년은 모든 ‘현장 사람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음 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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