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15 15:29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의 항만운영 및 개발경험을 수출산업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우리나라 항만운영사업자들의
경우 그동안 부두운영의 기계화와 대형화 등을 통해 부두운영 및 개발의 노
하우는 상당수준 갖추었으나 그동안 국내사업에 치중한 나머지 해외사업에
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해 왔으며 한편으로는 해외항만사업에 진출할 의사가
있더라도 해외항만시장의 현황 및 참여방법에 관한 기초자료가 전혀 없어
해외항만사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90년대 후반이후 세계각국의 대형항만사업자(P&O Ports, PSA Co 등)
들은 자국의 항만운영 및 개발경험을 토대로 제 3국의 항만사업에 적극 진
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세계적인 항만운영 민영화 추세 및 항만서비
스 내용의 표준화·정보화 진전과 더불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선 금년중 우선적으로 항만운영사업자들이 진출하여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중국 및 중남미 지역의 항만시장에 대한 데
이터베이스를 구축키로 했으며 항만하역협회 산하에 지원전담기구를 설치하
고 나아가 항만사업자의 해외사업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현대상선, 고려종합운수, 대한통운, 동방, 세방기업 등 200
여개 항만운송사업자들이 있으며 이들 대다수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해외항만사업에의 진출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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