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산시에 따르면 동영해운의 708TEU(적컨테이너 기준 470TEU)급 컨테이너선 <페가서스페이서>호는 지난 8일 오전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에 첫 입항했다.
이 선박은 지난 5일 일본 도쿄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군산항 63번 선석에 접안했으며 도내 농산물 수입업체의 냉동화물 약 70TEU를 하역했다.
동영해운은 이날 입항한 <페가서스페이서>와 <페가서스프라임> 등 자사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군산과 중국 다롄 및 일본 도쿄 나고야 와카야마를 연결하는 펜듈럼항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선박은 금요일과 일요일 주 2회 군산항에 교대로 입항한다.
동영해운은 이 항로에 내년 2월께 신규 건조되는 1000TEU급 선박의 투입을 검토하는 등 동 항로를 확대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설된 일본-군산-다롄 항로의 주요 화물은 냉동농산물, 신문용지 원재료 및 완성품, 사료 원료 및 자동차 반제품 등으로 연간 1만5000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수출입 기업체의 물류비가 연간 30억 원 가량 절감되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약 4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영해운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대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이지만 군산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군산-다롄 항로가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영해운은 지난달 23일 군산시 및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신규 항로 개설 협약식을 갖고 군산항의 물류활성화 지원은 물론 전라북도 소재 기업의 물류비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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