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31 17:42

통물협, 물류현장 산업재해 줄이기 ‘앞장’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박재억)는 물류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류창고 안전관리 길라잡이’를 제작하여 물류창고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물류창고업의 재해율은 2010년 0.95%, 2011년 0.81%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2011년 전체 산업재해율 0.65%에 비해 아직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류창고업의 산업재해 중 약 40%가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규모사업장에서는 안전관리에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물류창고는 과거 단순보관 기능에서 포장, 재가공, 라벨링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설로 발전함에 따라 근무인력이 증가하여 화재 등의 사고 발생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물류창고 기능의 다변화로 사용되는 장비 및 설비가 증가하여 사고 유형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어, 물류현장에서 안전이 중요시 되고 있으나, 안전교육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물류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물류창고 안전관리 길라잡이’를 개발하였다. 

그 동안 물류현장에서는 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교육자료 등 제반 여건이 부족하여 형식적이거나 소홀한 경우가 많았으나, ‘물류창고 안전관리 길라잡이’를 활용하여 보다 쉽게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물류창고 안전관리 지침서’는 추락, 전도 등 물류창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유형별 예방지침과 지게차, 도크 등 물류창고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안전관리, 재해나 사고 발생시 대응지침, 물류창고업에 적용되는 안전관련 법령 등 물류창고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망라하여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또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위험성평가에 대한 사항과 현장작업자 안전지수를 스스로가 점검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크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물류현장 산업재해 감소에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활용하기 적합한 내용으로 개발하기 위해 수차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였다”며, 물류현장에서 안전관련 교육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물류창고안전관리 길라잡이’ 관련문의는 한국통합물류협회 경영사업팀(오상원 과장, 070-7090-6638)으로 하면 된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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