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가격 상승으로 인해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적자 확대로 수익성 우려가 커졌지만 향후 적자폭이 축소되며 내년 2분기에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수주 모멘텀 개선, 선박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실적은 31억달러(PC선 63척, 벌크선 11척, 컨테이너선 9척 등 총 85척)이며 앞으로 수주목표 32억달러를 25% 초과하는 40억달러 이상의 수주달성이 가능하다. 또한 옵션 등 확보물량만으로도 7~8억달러의 추가수주가 가능하며, 현재 20척 내외의 신규발주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수주물량 65%가 PC(Product Carrier)선으로 단일 선종 건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수주잔량 중 PC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단일선종 건조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 연구원은 베트남 비나신 조선이 신조 경험이 3년에 불과하지만 노동생산성은 국내 노동자들 대비 50% 수준이며 향후 2년 동안 70~80%까지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그는 2017년 일본 오시마 조선소 베트남 진출로 로컬 기자재 증가가 예상되며 기자재 물류비용 감소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본사의 기술경쟁력과 비나신조선소 원가경쟁력은 현대미포조선이 세계 1등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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