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사실상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8월 누적 신규수주는 PC선 63척(20억2천만달러) 등 총 85척(28억4천만달러)을 기록했다"며 "9월 들어 LPG선 7척(약 2억8천만달러)을 추가수주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31억2천달러를 기록, 연간 수주목표 32억 달러를 사실상 조기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3·4분기 매출액 9553억원(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 영업손실 394억원(적자전환)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은 저선가 물량의 매출반영 지속과 선종다양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 PC선 비중의 더딘 증가속도, 미경험 신선종인 PSV, 주스운반선, 콤보선등의 건조에 따른 학습비용 등으로 원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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