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올해 조합 선원공제 가입선원 및 연안 여객선선원 자녀 74명에게 총 1억27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고등학생 21명, 대학생 53명으로 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원, 대학생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금년도 장학생은 지난 7월 하순부터 약 2주간 선원공제 장학제도와 여객선 안전재단 장학제도로 구분하여 조합 선원공제 가입선원 및 연안여객선 선원 자녀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추천 받은 후 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했다.
선원공제 장학제도는 조합 선원공제 가입선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조합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2010년부터 시작하여 시행해오고 있는 제도로써 지난해까지 총 9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여객선안전재단 장학제도는 서해훼리호 사고보상 잔여금을 출연해 설립된 여객선안전재단에서 여객선 종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에 전념해 여객선 안전운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2년부터 여객선 승선선원은 물론 장해선원, 순직선원 및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장학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270명(대학생 187명, 고등학생 8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장학금 수여식은 여객선안전재단과 조합이 공동으로 서울을 비롯한 부산, 인천, 목포 등 전국 11개 지부에서 실시되며, 서울지역의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달 28일 한국해운조합 본부에서 진행됐다.
이인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장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우리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며 “조합과 여객선 안전재단은 앞으로도 선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열심히 일한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해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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