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현대미포조선이 다양한 절전노력을 통해 범국가적인 전력수급난 극복에 솔선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 여름 잇단 원전가동 중단 등으로 초유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전력사용 자제 요청에 적극 부응해 전사적인 절전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피크시간대에 한해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을 점검하고, 최대 전력사용량을 모두 3단계로 나눠 전력소비가 많은 생산장비의 가동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간 최대 전력사용량이 8만2천kW를 초과하는 '주의' 단계에 도달할 경우 도장공장의 환기팬 가동을 절반으로 줄이고, 8만3500kW를 초과하는 '경계' 단계에서는 긴급 문자메시지(SMS) 등을 전송해 에어컨, 냉풍팬, 환기팬 등의 사용을 차단하고 도장공장의 제습기 가동을 순차적으로 줄이고 있다.
또 '긴급' 단계인 8만5천kW 도달 시엔 공기 압축기 가동을 차단함으로써 전력부하를 억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예정된 올 여름 휴가를,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연기함으로써 8월 총량 규제 목표치 달성에 기여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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