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존재하고 있는 간출암 위에 등대를 설치해 안마도항을 드나는 소형선박의 뱃길을 밝힌다.
등대가 세워진 안마도 인근의 간출암은 바닷물이 낮을 때(간조)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바닷물이 높을 때(만조)에는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 특히 밤에는 식별이 불가능하여 안마도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목포항만청은 이 암초위에 금년 3월부터 사업비 4억5천만 원을 투입하여 높이 15.6m, 직경 4.5m 크기의 등대를 설치했고, 등대 불빛은 약 11km 떨어진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류택열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안마도등대 설치로 여객선은 물론 이 부근에서 조업하는 어선 등 소형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해상에서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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