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울산항만공사(UPA)와 공동으로 재해 시에도 항만물류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8일 오후 YGPA, UPA 및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 사옥에 설치된 ‘해양항만물류정보 공동재해복구센터센터’에서 구축완료 보고회를 열고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3개 PA가 공동으로 구축한 재해복구시스템은 데이터 백업의 개념을 넘어 천재지변이나 테러 같은 참사에도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해당 PA의 주전산시스템이 다운됐을 경우에도 복구센터의 이중화된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중단없이 제공할 수 있다.
이번 3개 PA의 공동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시작돼 3개월간 서버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3개 PA 공동프로젝트에서 제외된 부산항만공사는 이미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한편 공동 프로젝트 주관사인 IPA는 타 PA와는 별개로 항만운영정보시스템이외에도 인천항포털, 부지임대관리시스템 등 주요 업무시스템에 대해서도 재해복구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 IPA측은 앞으로도 ERP 등 다른 핵심업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IPA의 최해섭 운영본부장은 “인천항을 이용하는 항만고객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며 “인천항만공사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산항만공사 사옥에 설치된 공동재해복구센터에는 해양수산부의 재해복구시스템과 부산항만공사, 부산신항만주식회사, 케이엘넷 4개사의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날부터 3개 PA가 시스템을 추가로 가동함에 따라 총 7개 기관이 재해복구시스템을 공동·운영하게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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