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조만간 대규모 LNG선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일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인 쇄빙 LNG선 16척 수주 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총 5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상선 수주 전에서 최종 승자로 확정된다. 이번 대규모 상선 수주 전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일본 미츠비시 중공업, 러시아 국영조선사인 USC 등 3개국 조선사들이 경합을 벌였다.
러시아 최대 민간가스업체인 노바텍과 세계적인 오일메이저인 프랑스 토털로 구성된 야말팀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건조를 위한 도크 확보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보다 좀 더 강한 성격의 계약이다.
‘야말’ 프로젝트는 아직 구체적인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정확한 수주금액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척당 선가가 일반적인 LNG선보다 1억달러 이상 높은 3억~3억4천만 달러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주 규모가 상당한 만큼 야말팀에서 16척의 선박을 분산 발주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예상을 깨고 한 조선사에 모든 선박을 발주하기로 결정돼 업계에서도 의외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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