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퇴임식을 갖고 2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은 공사 임직원과 광양시 관계자, 화물연대 전남지부 및 광양항만항운노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공사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이 사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했으며 화물연대 전남지부, 광양항만항운노조에서도 항만 발전과 산업평화 정착에 이바지한 것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사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임직원들을 향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사장은 “지난 4년여 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해 놓고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무거운 짐을 남긴 채 떠나게 된 점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나지만 언제 어디에 있든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에 이어 2011년 8월 공사 설립과 함께 초대 사장에 임명된 이 사장은 부채 감소 등 공사 자립기반 마련, 교통시설 등 인프라 조기 구축, 물동량 증대, 4년 연속 무분규 항만 유지 등 여수·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부산 수산대 어로학과를 나와 경남도의원과 경남 밀양시장(3선), 한국화이바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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