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향 정기항로(유럽 수출항로)를 취항하는 일부 컨테이너선사가 여름을 내다보고 운임 인상에 나선다.
덴마크 머스크라인과 독일 하파그로이드는 7월1일자로 북유럽행 수출항로에서 운임 인상을 결정했다. 머스크는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750달러, 하파그로이드는 1000달러를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유럽 수출항로에서 7월 이후 인상을 표명하고 있는 것은 현재까지 두 선사에 불과하다. 이들 회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발 컨테이너 화물을 인상 대상으로 한다. 하파그로이드는 추가적으로 8월1일부터 TEU 당 500달러의 성수기 할증료(PSS)를 도입한다고 공표했다.
유럽 수출항로의 단기수송계약(스폿) 운임은 현재 하락세가 지속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황 반전을 목적으로 인상을 표명했지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상해 항운 교역소 (SSE)에 의하면, 상해발 북유럽향의 최근 스폿 운임은 731달러로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등 저조하다. 물동량 감소와 선복량의 증가로 인한 수급 악화가 시황 침체의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5.1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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