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해양사고 30% 줄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해양오염사고를 줄이기 위해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고의·상습적 오염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은 “최근 5년간 해양오염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60%, 해양사고가 19%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오염원별로는 어선, 예인선 등 400톤 미만의 소형선박이 66%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적 사고요인을 제거하면 오염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염사고는 주로 유류이송 계측미흡, 밸브조작 미숙 등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 부족에 기인하고, 해양사고는 기상악화 시 선박의 무리한 항해 또는 운항부주의로 충돌, 좌초, 침몰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은 유류 공·수급과정에 감독자(오염방지관리인)가 반드시 현장에 입회해 작업현장에 대한 지휘·감독을 철저히 하고,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야간 또는 기상불량 시에는 무리한 항해나 유류 공·수급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사고발생시에는 초동 방제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속한 신고(긴급번호 122)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은 폐유 불법배출 등 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해역별로 기간을 설정해 해양환경 저해사범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유창청소업체를 대상으로 선박에서 수거한 폐유 및 폐기물의 적법처리를 위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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