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선박평형수 육상시험설비’에 관한 관리·운영을 위탁받았다고 밝혔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내에 채우거나 바다로 배출하는 바닷물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외래 유해수중생물이 국경을 넘어 유입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선박평형수 육상시험설비는 이러한 선박평형수의 처리능력과 환경위해물질 발생여부를 시험하기 위한 시설로 지난 2월 해양과기원 남해연구소에 정부공인 육상시험설비가 설치된 바 있다.
이번에 해양수산부가 선박평형수 육상시험설비의 관리·운영을 위탁함에 따라 앞으로 해양과기원은 ▲설비 관리 및 운영 ▲육상시험의 품질보증(QA)/품질관리(QC) ▲기타 형식승인관련 시험의 관리 등 신뢰성 있는 선박평형수 처리기술 개발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다수의 평형수 전문가로 구성된 선박평형수시험설비관리위원회를 산하에 두고, 설비의 효과적인 사용과 관리 및 국제적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의 개발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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