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기선사 CMA CGM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 성적을 일궜다.
CMA CGM은 지난해 세전 영업이익(EBITDA) 13억2400만달러(약 1조4720억원), 순이익 3억6100만달러(약 401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1년과 비교해 EBITDA는 7억2900만달러에서 82%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5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59억달러(약 17조6760억원)를 달성, 1년 전의 149억달러에서 7% 신장됐다.
CMA CGM은 지난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터미널운영 자회사인 터미널링크 지분 49%를 4억달러에 매각했으며, 터키 항만물류기업인 일디림으로부터 1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을 마무리 지었다. 또 프랑스 국부펀드(FSI)와 1억5천만달러의 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은행권과는 채무 구조조정에 대한 협약을 마쳤다.
지난해 CMA CGM이 수송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060만TEU로, 1년 전의 1000만TEU에서 6% 성장했다. 운영선대는 414척 144만6000TEU로, 1년 전의 394척 134만5000TEU에서 8% 늘어났다.
CMA CGM은 올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CMA CGM 관게자는 "올해 초 운임률은 지난해 초보다 높은 수준이며, 해운 수요는 유럽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회복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돌프 사드 임원은 "2012년은 CMA CGM이 준수한 사업 성과를 내는 데 매우 중요한 해였다. FSI의 신규 투자, 일디림의 추가 투자로 재무구조를 강화했다"며 "탄탄한 재정상태를 기반으로 2013년 시작과 함께 회사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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