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서항)는 2012년 10 ~ 12월에 걸쳐 물동량 하락이 현저했다.
일본 국적선 각사의 결산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중국 국경절 이후 정기선 각사는 동계 감편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급을 나타내는 소석율은 각사 모두 보합 내지 감소했다.
동시기의 유럽 서항 운임도 하락해 연말의 어려운 상황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현재는 운임은 상승경향에 있어 바닥을 쳤다는 기대도 있다.
일본 국적선 각사의 결산자료에 의하면 2012년 10 ~ 12월 유럽 서항에서의 소석률은 NYK가 91로 이전기 대비 1포인트 감소, MOL이 84로 8포인트 감소, K-Line은 90으로 2포인트 증가했다. 동시기는 10월 상순의 국경절에 대응한 결편과 그후 동계 비수기에 따른 감편으로 스페이스를 감축하고 있다.
한편 운임지수는 각사 모두 하락했다. 2008년 4 ~ 6월기를 100으로 한 경우의 동항로 운임지수는 NYK가 76으로 전 4분기(7 ~ 9월기)비 8포인트 하락, K-Line은 73으로 15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MOL은 전체 항로 평균으로의 지수를 발표하고 있고, 전 4분기비 87였다.
유럽 서항에서는 2012년 중반에 걸쳐 유럽의 채무위기에 따른 소비 하락 영향이 표면화했다. 예년같으면 성수기에 해당하는 여름철 물동량이 부진해 수급이 급속도로 악화돼 회복기조에 있던 운임도 급락했다. 영국의 CTS 정리에 의하면 동항로의 7월 화물량은 117만6000TEU로 전년 동기비 12.1% 감소, 8월은 116만3000TEU로 11.4% 감소해 2개월 연속 2자릿수 감소했다.
한편 여름철에 걸쳐 물동량이 급속도로 둔화된 것은 결과적으로 선사측의 위기감을 고조시키기에 이르렀다. 각 선사는 8월 하순 이후 국경절 결편 대응과, 그후 동계 감편 계획을 잇따라 발표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요 선사, 얼라이언스는 결편과 기항중단, 감편으로 뜻을 같이 했으나 수급 자체의 하락은 피할 수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지중해행은 남유럽 각국의 경제정세 악화와 북아프리카에서의 정치정세 영향으로 물동량이 하락한 것도 방해가 됐다.
각 선사는 11월에 인상을 실시해 일단은 운임이 상승했으나 효과는 한정적이었다. 그래서 12월 중반에 다시 인상을 실시하는 선사가 잇따라 2013년 연초의 춘절 전 막바지 수요에 의한 증수를 도모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2013년 1 ~ 3월의 운임은 작년 10 ~ 12월에 비해 약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3월에 다시 인상을 실시한다고 표명하는 선사도 나오고 있어 2013년 시즌이 앞으로 본격화됨에 있어 업황 상승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 출처 : 2월7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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