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24 18:40
[ 한진해운, LNG 수송사업 강화에 박차 ]
국적 LNG13호선 한진수르호 공식 출항
한진해운이 2000년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금년 중에 세계 최대급 LNG선 2척
을 새로 투입하는 등 LNG 수송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한진해운
은 올해 도입되는 2척중 1척인 한진 수르호를 지난 1월 12일 한진중공업으
로부터 인도받아 1월 14일 오전 부산 외항에서 공식 출항했다. 한진 수르호
는 국적 LNG 13호선으로 한진중공업에 의해 지난 1997년 12월 착공되어 199
8년 12월 진수된 이래 초저온 LNG화물창 단열공사 및 해상 시운전을 거쳐
인도네시아의 아룬으로 처녀 항해에 나섰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하고 한진해운이 운영하고 있는 한진 수르호는 길이가 28
0미터, 폭 43미터, 깊이 26.2미터, 속력 20.3노트에 화물적재 용량이 약 13
만8천4백 입방미터인 세계 최대형급 LNG 운반선이고 최고의 조선기술을 요
하는 멤브레인형으로 영하 163도 상태의 액화천연가스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완벽한 이중 단열구조로 설계, 시공되었으며 초저온 양하역설비
및 주 추진기관의 완전자동화를 실현시킨 고도의 안전성과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선박이다.
동선박은 1월 14일 오전 공식 출항했고 첫 선적지인 인도네시아의 아룬 LNG
기지에 입항하여 LNG적재용량 98%를 싣고 양하항인 평택기지에 2월 2일 첫
입항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금년 말까지는 인도네시아로부터, 2001년에서
2024년까지는 인도네시아·오만으로부터 무공해 청정연료인 LNG를 국내로
수송하게 된다. 항차당 6만5천톤씩 연간 65만톤의 LNG를 인천 및 평택 인수
기지로 수송하게 되며 이는 국내 전체 소요량의 약 20여일 분이다. 한진해
운은 이 선박 한 척으로 연간 약 3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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