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이 창사 이후 사상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최근 STX조선해양에 5천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발주했다. 이 계약엔 옵션 3척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발주 가능성도 기대된다.
오는 2014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인 이 선박의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현재 시장가와 비슷한 4500만달러 선에서 계약이 체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고려해운이 발주했던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선박이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2800TEU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박은 고려해운 창사 이후 가장 큰 선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2800TEU급 선박 발주 당시 고려해운은 척당 44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는데 최근 5천TEU급 선박의 선가가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 이번 발주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해운이 현재의 낮은 선가를 활용해 자체 선단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발주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며“고려해운은 현재 한진해운과 공동으로 인도-중동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 항로는 한진해운 선박 4척과 고려해운이 용선한 선박 2척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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