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페스코 드미트리 쿠르다코프 극동 지사장(왼쪽)과 일본 LIB 다카하시 가쓰히로(高橋克弘) 사장이 대형화물선 정기 운항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
일본 시마네(島根県)현 하마다(浜田)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정기 로로(RORO)선 항로가 열린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선사 페스코는 자동차 수출입을 다루는 일본 상사 LIB와 지난 19일 하마다항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연결하는 정기선 항로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금까지 하마다-블라디보스토크 항로는 월 1~2회 부정기적으로 취항하는 식이었다. 페스코는 이 항로에 다음달부터 월 2회 이상의 정기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취항선박은 LIB가 러시아로 수출하는 트레일러 등의 자동차화물을 겨냥해 로로선으로 결정됐다. 페스코는 러시아에서 인기있는 일본 중고차를 비롯해 건축재 생활잡화 등 다양한 품목의 수송을 기대했다.
일본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로로선 정기 운항은 도야마현(富山県) 후시키토야마(伏木富山)항에 이어 두번째다.
페스코의 로로선은 다음달 5일 하마다항에 첫 입항할 예정이다.
페스코의 드미트리 쿠루다코프 극동 지사장은 “이번 협약은 일본과 러시아의 무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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