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핵선사들의 비용 절감이 컨테이너선 주도로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
2012년 4 ~ 9월기 일본 중핵 3개 선사의 경상손익 단계에서의 비용 절감액은 전년 동기대비 445억엔에 달했다. 이중 컨테이너선 사업의 비용 절감액은 NYK, K-Line 2개사가 합계액의 50%에 해당하는 229억엔 증가를 계상하고 있다.
MOL은 비용 절감 내용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감속항해 강화 등 컨테이너선 사업의 비용 감축이 전체액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여진다. 각사 모두 항로 재편으로 운항규모를 슬림화했고 제2/4반기(7 ~ 9월기) 평균으로 1톤당 650 ~ 660달러까지 약화된 연료유 가격의 안정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중핵선사들의 중간 결산은 정기선의 북미항로를 중심으로 수익이 개선되고 있으나 하반기는 NYK와 MOL이 부문별 실적에서 컨테이너선 사업의 경상적자를 추정했고, K-Line은 경상이익이 예상되지만 흑자폭은 2억엔으로 한정적이다.
드라이, 탱커업황은 여전히 부진해 각사 모두 하반기에도 일단의 비용절감을 계속할 방침을 보이고 있다.
2012년 4 ~ 9월기 경상손익 단계에서의 비용 절감상황을 보면 NYK가 전년 동기비 159억엔 증가했고, 이중 정기선의 비용 절감액이 110억엔 증가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MOL은 비용 절감 전체액이 전년 동기비 130억엔 증가했다.
비용 절감 부문별 내용은 밝히고 있지 않으나 감속항해의 심도화를 계속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K-Line은 기 초반에 비용 절감액의 연간 목표로서 280억엔을 설정했다. 상반기는 컨테이너선의 구조개혁으로 48억엔, 마찬가지로 컨테이너선 운항비용 절감, 수익개선 등으로 71억엔 등 모두 119억엔을 계상해 기 초반 예상의 상반기 단계에서의 진척률은 56%가 됐다. 연간 비용 절감 예상을 320억엔으로 재고했다.
중핵선사들의 연간 실적은 향후 연말부터 연초 이후의 컨테이너선 운임업황에 의한 점이 크다. 11월 개시에서 유럽항로에서는 인상이 실현됐으나 북미항로를 포함해 물동량은 예단을 불허하는 상황에 있다.
드라이, 탱커업황 모두 아직 국적선 각사의 운항선의 손익분기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연간 실적은 컨테이너선의 상황 나름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컨테이너선 사업에서는 운임업황 모두 앞으로는 연료유 가격의 동향도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료유 가격의 제2/4반기 실적은 NYK 1톤당 660달러, MOL 1톤당 667달러, K-Line 1톤당 654달러로 제1/4반기 시점에서 추정했던 630 ~ 650달러의 대략 범위 내에서 추이했다.
한편 13일자 연료유 시장에서는 주력인 싱가포르 연료유(380CST품종)가 1톤당 601 ~ 603달러로 각사의 하반기 추정인 650 ~ 670달러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연료유 가격은 원유가격과 함께 발전용 중유와 등유 등 다른 석유제품과 연동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상승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상황에서는 일시적으로 600달러를 밑도는 수준도 나오고 있어 하반기 연료유 가격 추정을 50 ~ 60달러 하회하는 수준이 계속되면 컨테이너선 사업의 수익 효과는 클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 출처 : 11월14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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