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1-15 12:46
[ 현대상선, 부산 자성대부두 전면 새단장 ]
준설 및 시설보수계획 확정, 시행허가 신청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가 민영화를 계기로 하역능력
을 높이고 부두 수심을 보강하는 등 전면 새단장에 들어간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자성대부두 운영선사인 현대상선측이 자성대부두 增
深(증심) 준설 및 시설보수공사 계획을 확정하고 항만공사 시행허가를 신청
해 왔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우선 현재 12.5미터에 불과한 부두 전면의 수심을 5만톤급 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가능한 수심 15미터로 준설하고 부두 안벽을 바닷쪽으
로 4미터 내는 등 부두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또 하역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행 2단까지 컨테이너적재가 가능한 5부두쪽 컨테이너야드의 기초를 보강,
4단 적재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며 이동범위 13열짜리 기중기 3기를 이동범
위 18열짜리 대형 기중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두내 철로수송장의
기존 기중기 이동 레일을 전면 교체하는 등 18개월간 공정으로 모두 490여
억원을 투입해 부두시설 상당부분을 개선키로 했다.
따라서 부산해양수산청은 현재 자성대부두 항로와 부두 전면에 대한 수심측
량과 지반 및 지층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측은 공사허가를 받
는대로 빠르면 12월 공사에 들어가 2001년 상반기까지 부두 준설 및 시설보
수 공사를 완공해 자성대부두를 5만톤급 컨테이너 선박접안이 가능한 명실
상부한 국내최대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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