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몰러 머스크, 석유와 터미널사업에 중점
머스크라인 등을 산하에 두고 있는 덴마크 해운 중핵그룹사인 AP 몰러 머스크는 현지시간 9일, 코펜하겐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서 AP 몰러 머스크의 닐스 앤더슨 CEO는 정기선 부문과 석유, 가스부문 등 4개 부문을 중점사업으로 자리매김해 갈 것을 밝혔다. 게다가 향후 10년간 500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은 비선박 관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해운업이 가지는 극심한 변동성과 저수익성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는 안정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석유, 가스사업과 컨테이너 터미널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설명회에서 앤더슨 CEO가 중점사업으로 자리매김한 4개 부문은 정기선의 머스크라인, 석유, 가스의 머스크오일, 석유개발 등의 머스크드릴, 그리고 터미널사업의 APM 터미널(APMT) 등이다. 이중 머스크오일과 APMT에 특별히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2개 부문에 대해서는 개별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이중 머스크오일에 대해서는 원유 생산량을 현재의 하루 26만5000배럴에서 2020년까지 40만배럴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APMT에 대해선 세계 최고의 터미널이 되기 위해 이제부터 3 ~ 4개소의 신규 프로젝트에 연간 8억 ~ 10억달러 상당의 설비투자를 할 방침이다.
한편 지금까지 그룹의 중추역할을 맡아왔던 머스크라인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업계 톱의 지위를 유지해 갈 방침임을 강조했다.
* 출처 : 10월 1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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