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분기 동안 매출액 1조902억원 영업이익 271억원 당기순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년 전의 1131억원 886억원에서 각각 76.1% 75.6% 감소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영업이익은 30% 가까운 감소세를 보였으며, 순이익은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650억원에 견줘 6.4% 뒷걸음질 쳤다.
현대미포조선은 2007~2008년에 고가로 수주한 선박의 건조 비중이 줄어들면서 선가가 하락한 데다 베트남법인(비나신)의 적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조1775억원 654억원 6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8.2%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5% -72.6%의 감소 폭을 보였다.
현대미포조선의 상반기 수주량은 총 23척 11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운반선(PC선) 6척(3억2천만달러), LPG선 5척(2억5천만달러), 자동차전용선(PCTC) 3척(2억달러) 등이었다.
수주성과만을 놓고 볼 때 지난해 상반기(11억1천만달러)와 유사한 진행속도를 보였으나 올해 신규수주 목표 32억달러의 35.6%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7월과 8월 두 달 사이 추가 수주를 일궈내면서 현재 신규수주량은 38척 17억7천만달러달러로 늘어났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62척 70억8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척수기준 21.7%, 금액기준 18.0%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올해 말 수주잔고는 지난해 대비 5~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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