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16 14:21
해난사고·유류오염사고 공동대응토록
한국과 중국은 항만국통제(PSC)업무를 포함한 양국간 해상안전분야의 협력
을 위해 금년 11월 4, 5일 양일간 해양수산부에서 제 1차 한중 해상안전협
의회를 개최했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용우 안전관리관이 중국측 수석대표
는 해사국 송가혜 부국장이 맡았다. 중국 대표단의 경우 수석대표 및 본부
과장과 상해, 대련 등 주요 항만의 담당과장 등 7인이었으며 매우 우호적이
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양국의 선박검사제도에 있어 상이한 부분에 대해선 실
무적으로 검토한 후 차이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고 IMO 등 국제기구에서 공
동 관심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은 물론 해난구조 및 유류오염사고 분야에 있
어서도 공동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해상에서의 안전확보
를 위해 아·태지역 항만국통제 양해각서에 의거 항만국통제를 철저히 시행
키로 하고 항만국통제 업무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항만국통제관의 상호
파견근무를 추진키로 하는 한편 불필요한 선박의 출항지연 또는 부당한 억
류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역사적으로 매우 오랜 우방인 양국은 좁은 해역을 사이에 두고 있는 관계로
향후 항만국통제 업무 및 해양오염방지 뿐아니라 해상안전분야 전반에 걸
쳐 우호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므로 이같은 해상안전협의회가 서울에서 개최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차기 협의회를 2000년 6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키로 했다.
근무인원 3만여명으로서 본부 및 14개 지방조직으로 구성된 중화인님공화국
해사국은 교통부차관이 국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항만국통제, 해양오염 및
선박검사, 선원관리, 항로표지, 수로측량, 항만관제 및 해난구조 등 해상안
전 관련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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