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회(위원장 여성구 범한판토스 대표이사) 가 지난 3일 9차 본회의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졌다.
65명으로 구성된 물류위원회는 2008년도에 설립해 4개 분과를 둔 실무위원회로 경영이슈를 파악하고 물류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올해 물류위원회에는 국제종합물류, 마레콘솔리데이션, (주)대한특 수츄레라, (주)오크라인, (주)홍해, 세중해운(주), 어시스트코리아, 삼진GS, 아미종 합물류(주), (주)모락스, 덕평물류 등 11개 업체 대표가 새로 추가됐다.
이날 물류위원회에 참석한 국토해양부 김한영 물류정책관은 “물류 기업은 낙후돼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데, 향후 10년이면 세계적 물류기업이 나 오고 국내 물류시장도 선진화가 될 것”이라며 “물류업체들이 협조해 제조업과 조선 업 같이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한판토스의 여성구 대표는 “유가 및 원자재 급등으로 환율하락 이 기업의 경영여건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물류산업은 중대한 변화를 앞두고 창 의와 혁신,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에 대한 모델 개발이 필요할 때에 글로벌 빅4 특송사 인 페덱스의 특별강연을 준비했다”며 아시아 최초의 채은미 대표를 소개했다.
물류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한 페덱스코리아의 채은미 대표이사는 ‘페덱스의 PSP 경영 원칙’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1973년 설립된 페덱스는 글로벌 특송사들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했 지만, 세계최대 특송 업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철 학 때문이었다. 페덱스의 경영철학은 사람-서비스-수익(People-Service-Profit)을 의 미하는 ‘P-S-P’로 전 세계에 진출한 페덱스의 모든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있다.
모든 경영에 있어서 사람을 최우선으로 놓고, 서비스와 수익을 추 구한다. 내부 고객인 직원들이 근무에 만족하면 그만큼 서비스의 질도 함께 향상되 고,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면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 회사 수익을 창조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채은미 대표이사는 “페덱스는 경쟁업체보다 늦게 한국시장에 진출 했지만, 사람을 우선시하면서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받았다” 며 “업 계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하지 않지만, 직원을 먼저 생각하고 회사 내에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채 대표이사는 페덱스코리아 및 북태평양 지역의 성장에 기여한 공 로와 업적을 인정받아 페덱스 한국법인 설립 이래 첫 여성 지사장으로 선임됐다.
미국 멤피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덱스는 현재 22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684대의 항공기로 확보하고 하루 800만개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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