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역대 사장 가운데 처음으로 연임하게 됐다.
BPA는 8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노사장의 재선임을 결정, 오는 16일로 3년 임기를 맞는 BPA 노기태 사장은 국토해양부 장관의 임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7월 BPA 제3대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전 세계 PA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CEO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부산항은 지난해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며 세계 5위의 위상을 지켜냈으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부산항이 세계 5대 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는 노 사장이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항비납부 유예, 대형선박 입항을 대비한 신항 증심 준설과 다양한 인센티브제 등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 노력을 펼쳐온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신항 30개 선석 가운데 18개 선석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이끌어 왔으며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단지로 조성될 신항 배후물류단지에는 30개 글로벌 물류기업들을 유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 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국비 추가 확보와 민간사업자 선정, 새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선용품유통센터 건립과 선박유류중계기지 개발, 수리조선단지 조성 등 항만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BPA는 지난해 고객만족도 우수기관과 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 공공기관 평가결과에서도 기관장과 기관 평가에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노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 초일류 항만으로 도약,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고 국민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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