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18 16:33

[ 외항해운업 외화가득액 110억달러에 달할 듯 ]

자동차·철강 수출 버금…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잡아

금년도 국내 외항해운업계의 외화가득액은 1백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운업의 올 외화가득액 전망치는 반도체, 자동차
, 철강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의 수출액에 버금가는 액수이며 해운산업이
보이지 않는 수출산업으로서 국제수지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주요 기간산
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금년도 한국해운업의 외화가득액은 1백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99년도 한국 해운기업의 영업수익은 다소 증대되어 작
년도에 1백억달러 내외로 추정되는 외항해운업 외화가득액이 10% 정도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
의 수출액에 버금가는 액수이며 해운산업이 보이지 않는 수출산업으로서 국
제수지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주요 전략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해양부는 최근 해양수산개발원과 일부선사의 장단기 해운시황 분석자료에
근거하여 금년도 해운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수지에 상당한 기여

해양부는 이 자료를 통해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에선 세계적인 주요 선사간
의 전략적 제휴가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출혈경쟁을 자제하고 컨테이너 물동
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북미 및 구주 등 기간항로에서 운임회
복을 통한 시황개선이 이뤄지나 아시아 역내항로 및 한일, 한중 등 근해항
로에선 선사간 경쟁심화로 시황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정기선 부문에선 건화물선 시황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조선 및 자
동차선의 시황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영업수익은 다소 증대될 것이
나 장기적으로는 지정화물제도 폐지, 미국 및 유럽의 경제성장 둔화, 원유
감산 추세 확산, 선복량 증가 등 향후 시황에 부정적인 환경변화요인이 대
두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2.0%보다 높은 연간 2.5%의 성장률을 IMF는 전망했다. 9
9년 하반기 이후 아시아 주요국가들은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도 하다. 미국의 경우 수출부진, 기업순익 감소, 내수둔화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EU의 경우는 수출감소, 생산성 둔화 등으로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일본은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됨으로써 하반기이후 경기가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중국은 아시아권 경기회복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0.5~2.0%의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고
1/4분기 경기 죄저점이후 회복세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
항로별 정기선 분야 전망을 살펴보면 북미항로의 경우 E/B(아시아→북미)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가 전망되나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다소 하락하고 아시
아권의 환율 안정세로 98년보다는 다소 둔화가 예상된다. 97년 5백72만TEU(
15.4%)에서 98년에는 6백84만TEU(19.6%) 그리고 금년에는 7백60만TEU(11.0%
)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수출항로 두자리 성장 기대

W/B(북미→아시아)는 아시아 경제위기에 따른 수입감소로 98년에는 대폭 감
소가 추정되나 99년에는 아시아 일부 국가의 경제안정 회복으로 소폭의 증
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는 3백84만TEU로 14%가 감소했으나 금년에는 3백89만TEU로 1.4%가 증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99년에는 수출입 물동량 불규녀ㅎㅇ 현상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신규 컨테
이너의 도입 및 공컨테이너 회수에 따른 비용이 운항선사들에게 큰 부담으
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복량의 경우 95년이후 대형선사간 글로벌 제휴의 본격화에 따른 개별선사
의 선복 추가확보 필요성 감소와 선복과잉 우려에 따른 신조선 발주 자제로
선복량 증가세 둔화가 전망된다. 97년 1백13만TEU(15.2%)에서 98년에는 1
백19만TEU(5.2%) 그리고 99년에는 1백24만TEU(4.5%)가 예상된다.
운임 전망을 보면 E/B의 경우 선복량 증가세에 비해 높은 물동량 증가로 98
년과 같이 큰폭의 추가적인 운임인상이 전망된다. 북미수출운임협정(ANERA)
는 99년중 TEU당 4백50달러~5백달러의 기본운임 인상 및 TEU당 1백50달러의
부대비용 인상이 계획중이다.
W/B의 경우 98년중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세로 평균선적률이 50%이하로 하락
했고 99년에도 소폭의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저운임현상 지속 및 수
익성 악화가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구주항로의 경우 W/B(아시아→유럽)는 아시아 주요구가 경제상황 및
환율의 안정추세로 99년 수출물동량은 98년보다 다소 완만한 증가세 유지가
예상된다.

구주수출물량 완만한 증가세

97년에는 2백80만TEU(9.0%), 98년에는 3백34만TEU(19.5%) 그리고 99년에는
2백12만TEU(4.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B(유럽→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수입감소로 98년에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99년에는 소폭의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97년 2백19만TEU(8.9%), 98년 2백3만TEU(▲ 7.3%) 그리고 99년 2백12만TEU(
4.8%)가 예상된다.
선복량의 경우 주요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신조발주 자제 및 구주항로서비스
확대 중단으로 98년 증가세는 거의 없었으나 99년에는 일부선사의 투입선
박 대형화 및 신조선 대체투입에 따라 소폭의 증가세가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83만8천TEU(0.2%), 99년에는 90만TEU(7.6%)가 예상된다.
운임 전망을 보면 W/B의 경우 대 유럽 수출물동량의 꾸준한 증가세를 반영
하여 99년에도 지속적인 운임인상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구주운임동맹(FEFC)은 99년 1월과 4월 2차례의 GRI를 계획중이다. E/B의 경
우 95녀이후 선복과잉 및 물동량 감소로 운임하락이 지속되었으나 운항선사
들의 일정 운임수준 유지노력으로 98년말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99년
에는 더 이상의 하락세는 지속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아역내항로의 경우는 90년대 높은 증가세를 보인 역내 물동량은 아시아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98년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99년에도 일본의 경제
회복 전망이 불투명하여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97년 7백80만TEU(7.9%)→98
년 7백34만TEU(▲5.8%)→99년 7백31만TEU(▲0.4%)로 이어질 전망이다.
87~97년기간중 연평균 18.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역내 운항선복량은 역
내 물동량의 감소추세에 따라 98년부터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된다.
지속적인 역내 선복량 증가 및 98년이후 물동량 감소로 주요 항로에서의 평
균선적률이 크게 하락해 99년에도 만성적인 저운임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
인다.

아시아역내항로 저운임추세 지속

한편 부정기선 부문의 건화물선 시황을 보면 일본과 동아시아국가들의 경기
회복에 따른 세계 경제성장률의 소폭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건화물
물동량은 전년대비 0.5%수준의 보합세가 예상되고 있다. 철광석의 경우 주
요 수입국인 한국·일본의 내수침체와 EU의 철강수요 감소로 98년대비 약 2
%감소가 예상되고 석탄의 경우 제철용 원료탄 물동량은 감소하지만 아시아
국가의 화력발전소 건립확대로 일반탄 수요는 98년대비 6% 증가가 전망된다
.
곡물의 경우는 전세계적인 곡물생산량 감소에 따라 소폭의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99년 신조인도량이 98년대비 9.6% 증가가 예정된 반면 노후선 해
체량도 높은 수준을 보여 총선복량은 98년대비 1.3%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따라서 99년에도 만성적인 선박과잉상태가 지속되어 전 선형에 걸친 시황악
화가 전망되고 있다.
한편 유조선 시황을 보면 북반구 혹한 가능성(라니냐), 구미 재고수요 증가
(유가하락), 아시아권 경제회복으로 98년(2.3%)보다 다소 높은 증가세(2.9%
, 16.1억톤)이 예상되고 있다.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 역내 및 근거리수송 확대는 시황에 부정적 요인으로
적용할 전망이다.
95년이후 시황호조, 노후선 대체수요 증가, 신조선가 급락등에 따른 신조발
주량 증가로 향후 2년간 인도예정 유조선은 현재 선복량의 16%에 해당되어
선복과잉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99년중 유조선 선복량은 98년대비 3%정도
증가가 예상된다. 원유물동량 호조로 99년에도 지속적인 호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신조선 인도에 따른 유조선 선복과잉을 악화로 하반기이
후 완만한 하락기로 돌입할 예정이다.
자동차선 시황의 경우 미국 및 서유럽향 자동차 물동량은 다소 위축될 것으
로 예상되나 선진국의 동반 금리인하로 인한 세계경제 안정 및 아시아권 경
제회ㅗㄱ에 따른 경제성장률 호조(2.5%)로 98년(773만대 추정) 대비 소폭의
증가세(780만대)가 전망되고 있다.
99년중 30여척의 신조 인도가 예정되어 있지만 자동차선 평균선령이 12.3년
인 점을 감안할 때 노후선 해체가 상당히 진행되어 급격한 선복과잉 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선 시황호조 전망

따라서 자동차선의 선복과잉률은 98년과 같이 2%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시황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해운기업의 경영여건을 보면 정기선 영업의 ㄱ여우 북미·구주
등 기간항로에서 전반적인 시황여건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주요 선사간 제휴체제가 일단락괴어 당분간 추가 선복투입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물동량 증가세 유지 및 수입물동량 안정세에 따른 주요 운임
동맹의 운임회복 노력과 선사간 경쟁지양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역내 및 한일, 한중 등 근해항로에서 시황악화가 예상된다. 아시아
역내항로의 경우 일본 및 아시아국가의 경제회복이 바로 물동량 증가로 이
어지기 어렵고 만성적인 저운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한중항로 역시 물동량 증가세 둔화와 참여선사간 경쟁심화에 따른 운
임하락세가 예상된다.
한편 외국선사의 한국 근해항로 참여추세 확산으로 국적선사의 적취율 하락
등 지속적인 영업여건 악화가 전망된다.
따라서 기간항로 영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정기선사의 영업수익은 9
8년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중소형 근해선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 개선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정기선 영업의 경우 전반적인 시황휴ㅗ조 추세에서 건화물선 시황악화 등
향후 부정기선의 불황을 예고하는 부정적 요인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시황호조가 예상되는 유조선 및 자동차선 영업에서 국적선사의 영업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하지만 건화물선 시황악화 및 향후 부정적인 환경변화요인으로 장기적인 관
점에서 국적선사의 여건이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정화물유보제도 폐지에 따른 대량화물 적취경쟁이 심화되고 미국 및 유럽
의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된다. 또 철강재 등 수출에 대한 미국, EU등의 제
재조치가 강화되고 유가약세 지속에 따른 산유국들의 감산 분위기가 확산되
고 신조 및 중고선가 약세에 따른 선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
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수송계약의 지속, 신조 LNG선 6척 인도, 자동
차 및 원유수송 호조로 국적선사의 영업수익은 다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
다. 한편 올해 외항해운업계는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에 치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매출액 달성목표를 전년보다 다소 하향 조정했으나 이는 미달러
화에 대한 원화환율 하락을 감안한 것이 크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해운시황은 정기선부문에 있어 선박량 증가세 둔화와 수출물량 증가세에
힘입어 극동발 미주/유럽향 수출화물운임의 회복이 기대되나 부정기선 부문
은 전년도의 침체국면이 당분간 계속 이어지다가 99년 하반기이후부터 회복
세로 돌아설 것이 전망됨에 따라 올해 해운업의 외화가득액은 1백10억달러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항해운업은 단일산업으로는 자동차, 철강, 석
유화학, 조선과 같은 업종을 제치고 전자, 기계, 섬유, 반도체산업 등 대형
산업의 뒤를 잇는 외화가득을 기록하고 있어 수출입화물의 99.7%를 담당하
는 국가주요기간산업으로서 뿐만아니라 외화가득에 있어서도 중요한 산업으
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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