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31 14:23

外信/일본 유수 해운 3사 도쿄전력행 수송강화

LNG선 2척, 나용선으로 재운항
NYK, MOL, K-Line 등 일본 유수 3개 선사는 올해 2월에 노르웨이 투자회사에 매각했던 LNG선 2척을 나용선으로 재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도쿄전력의 LNG 화력발전소행 수송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나용선으로 재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LNG수송에 투입됐던 “비스마루”“데와마루”2척. 양선 모두 올해 2월 노르웨이의 투자회사가 FSRU(부체식 LNG저장, 출하설비)로의 개조 목적으로 해운 3사로부터 구입했다. “비스마루”“데와마루”2척은 모두 1983~1985년에 걸쳐 건조된 제1차 세대라 불리우는 LNG선이다. 탱크용량이 12만5000입방미터로 현재 주류인 15만입방미터급에 비해 20%정도 작다. 인도네시아의 각 LNG프로젝트에 배선됐으나 작년부터 인도네시아의 대일(對日) 공급량의 감소에 따라 배선을 제외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기타간토(北關東), 수도권에서는 심각한 전력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태평양 연안의 소마 공동화력, 조반 공동화력, 히로노 화력, 하라마치 화력 등 각 석탄화력발전소도 일부를 제외하고 가동 중단상태에 있다.
도쿄전력은 이미 LNG 화력발전소의 가동률 인상, 신규설비를 증설할 방침을 결정했다. LNG는 카타르에서 작년말 지연되고 있던 신설 플랜트가 본격 가동돼 연간 생산 7,700만톤 체제로 이행하는 등 석유에 비해 조달환경은 갖추어져 있다.
한편 해상수송에 사용할 LNG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수요 침체로 신규발주가 중단돼 시장에서 스팟 배선할 수 있는 선박에 한정된다. 이들 해운 3사는 현재 운항 중인 LNG선을 도쿄전력행에 우선 배선하는 외에, 제1세대 LNG선을 재가동시킴으로써 수송능력의 증강을 추진할 방침이다.
* 출처 : 3월30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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