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9 11:28
현대미포, 다이이치로부터 벌크선 추가 수주
日 엔고로 인한 수혜 누려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기세가 무섭다
최근 8척(옵션 2척 포함)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던 현대미포조선이 일본 부정기 선사인 ‘다이이치추오키센카이샤(第一中央機船)’로부터 벌크선 3척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트레이드윈즈가 보도했다.
트레이즈윈즈에 따르면 작년 연말 3만7천DWT급 벌크선 3척을 발주했던 다이이치추오키센은 같은 크기의 핸디막스급 벌크선 3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이치 등 일본 선사들이 선호하는 자국 조선소의 신조선가가 엔고 현상으로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고 있는 것이 이번 추가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엔고 현상으로 일본내 조선소의 선가는 경쟁국인 중국과 한국에 비해 20~30%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핸디막스급의 선가는 2600만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건조될 선박들은 올해 후반기부터 2012년 연말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근 현대미포조선은 NSCSA, SIMC와 총 4억3천만달러 규모, 총 8척(옵션 2척 포함)의 로로선과 벌크선을 수주한 바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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