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6 15:55
차기 선협회장에 관심쏠려…최은영·이윤재 회장 ‘2파전’
신임 한국선주협회장 선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진방 현 선주협회장(대한해운 회장)이 대한해운의 법정관리 공동관리인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대외 활동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17일 비상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진방 회장의 사퇴, 차기 선주협회장 선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주협회는 이 회장의 임기가 2년 이상 남았고, 아시아선주포럼(ASF) 등 국제행사들이 예정돼 있어 신속하게 차기 선주협회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이진방 회장이 그동안 선주협회 수장으로 재임하면서 해운업계를 잘 이끌어 왔다”며 “갑작스럽게 퇴임하게 돼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차기 선주협회장 후보로는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 황규호 SK해운 사장 등이 자의반타의반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오너경영인이 선주협회장을 맡아온 관례상 차기 회장 선거는 최은영 회장과 이윤재 회장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선주협회장은 회원사들의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고, 정부와 선사들의 소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전문경영인보다는 오너경영인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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