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에서 중국향 컨테이너항로가 전격 개설됐다. 차이나쉬핑은 10일 목포시청에서 목포-다펑-상하이 항로를 개설하는 내용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 협약식(MOU)을 가졌다.
협약식엔 차이나쉬핑(한국) 이종희 사장과 정종득 목포시장,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정창원 항만청장, 목포신항만㈜ 정흥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목포-중국 항로는 700TEU를 선적할 수 있는 7천t급
호가 배선돼 주 1항차로 정기 서비스된다. 호는 지난 11일 취항식을 갖고 목포항을 처녀출항했다. 주요화물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CKD(반제품) 화물 ▲두원 광주공장의 자동차 에어컨 ▲만도㈜ 쑤저우 공장의 자동차 부품 등으로 연간 약 1만TEU의 수출입화물을 수송하게 된다.
2004년 11월 개장한 목포신항은 2005년 2월 천경해운의 일본항로와 2009년 12월 양해해운의 일본-태국-인도네시아 항로가 개설된 데 이어 중국항로 추가 개설로 물동량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목포신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7842TEU, 금년 3만4천TEU의 처리실적에서 내년에는 5만3천TEU로 증가해 동북아의 서남해안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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