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인을 위한 특별한 클래식 음악회가 열려 2300여명의 해운업계 종사자들과 가족들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달 29일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주최한 클래식 콘서트 '바다사랑 음악회'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해운업계가 지난 2년간의 세계적인 해운경기의 침체 극복을 자축해 만든 자리다.
2층 객석에서 편안히 음악회를 관람한 이진방 한국선주협회(해양산업총연합회) 및 대한해운 회장은 “어수선한 때가 걷힌 지금, 한국 해양산업계가 서로 합심해 기운내 정진하자는 의미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국내외 해운업계에선 국제경제 불확실성에 해운사들의 선박 과잉발주로 더블딥 논란이 가시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반면 해운업계 불황의 터널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교차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는 “이 날의 호응을 이어 내년에도 해양인을 위한 음악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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