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8 15:38
대한해운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2008년 4분기에 적자로 돌아선 이후 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해운은 올 2분기에 매출액 5702억원, 영업이익 59억원, 순이익 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상당폭의 손실에서 각각 59억원, 10억 원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4분기 이후 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전용선 부문의 꾸준한 이익실현과 중소형 선형의 운임강세로 부정기선 부문의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임조정이 심했던 케이프 선형보다 수프라막스 및 파나막스 선형의 운용비중을 크게 유지하고, 매출액 신장보다는 실질적 수익개선을 위한 탄력적인 해운영업을 펼친 점 등이 흑자전환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해운은 3분기에도 능동적인 선대운용을 통해 영업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하반기는 중국내 고정자산의 투자가 집중되는 시기인데다 철광석 및 석탄의 수입증가와 북반구의 곡물수요 및 동절기 석유 소비량 증가 등 벌크화물 수요증가에 따른 시황상승이 예상된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이자 물동량이 감소하는 3분기는 벌크선사의 수익개선에 발목을 잡는 기간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수프라막스 6척, 케이프사이즈 2척, 초대형유조선 2척 등 대량의 신조 선박들을 영업에 투입해 수송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실적에서는 매출액 5791억원, 영업이익 19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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