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6 17:09
‘턴어라운드’를 앞둔 해운업계 CEO들이 이달 중 홍콩에 집결한다. 이달 24~26일 중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주대표자총회(Asian Shipowners‘ Forum, ASF) 참석차 홍콩에서 만나 머리를 맞댈 예정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이진방 선주협회장(대한해운 회장)을 비롯,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이종철 STX 부회장,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 등 국내 해운업계 대표 CEO들이 모두 참석한다. 국내 해운업계가 지난해 물동량 급감, 운임 급락 등으로 최악의 국면을 빠져나와 흑자전환 등 실적 회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ASF포럼은 특히 전 세계적으로 물동량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만큼 턴어라운드를 앞둔 해운업계가 향후 시장 전망, 회복 방안 등 총의를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러개의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아시아선주포럼은 전 세계 상선의 약 50%를 차지하는 아시아역 내 13개국 선주협회 모임으로 영향력이 적지 않다.
한편 해운업계 CEO들은 이어 오는 7월 초 국내 사장단이 모두 참가하는 간담회도 연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시장 중간점검과 함께 하반기 경영계획 및 해운시장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부정기선 및 정기선 정책, 턴어라운드를 둘러싼 시황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는 총 100여 명이 될 전망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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