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3 18:19
지난해 북미 수출항로 2007년比 22%↓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시장점유율 변화
지난해 북미 수출항로 물동량이 2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선사들의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프랑스 해운컨설턴트인 AXS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극동발 미국행 해상 컨테이너 수송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1천10만개를 기록, 2008년에 비해 15.3% 감소했다.
지난해 물동량은 2007의 1290만TEU에 비해선 무려 280만개(21.7%)나 뒤걸음질 친 수치다. 주간 5만5천개씩 감소한 셈이다.
이로써 이 항로 물동량은 2008년 7.9% 감소에 이어 지난해엔 두 자릿수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AXS는 현재 태평양 수출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노선은 총 54개로, 정점을 찍었던 2008년 중반의 70개에서 16개 감소했다고 말했다. 선복량 기준으로 20% 가량 줄어들었다.
현재 이 항로는 총 20%의 선복량이 감소한 5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취항선사들 대부분은 과거 18개월동안 취항선복량 조정에 힘써 왔으나 일부 선사들은 선복량을 늘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CKYH얼라이언스와 뉴월드얼라이언스, 차이나쉬핑과 짐라인 등은 지난해 3월 이후 태평양항로에서 선복량과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AXS는 분석했다.
반면 머스크라인과 에버그린, CMA CGM, 그랜드얼라이언스는 지난해동안 선복량을 감축한 선사들이다.
AXS알파라이너는 최근 설립한 더컨테이너쉽컴패니(TCC)가 미 서안과 중국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다음달 개설하기 위해 5척의 컨테이너선을 용선했다고 덧붙였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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