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무료 기술교육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3개 중소기업 근로자 483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핵심 직무능력 과정>을 운영, 선박 건조의 핵심 분야인 선박 블록 조립과 탑재 기술, 용접 기술 등을 교육했다.
현장 실무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이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선종별 블록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시공 기준에 따라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체 교육생의 약 90%인 437명이 미국 ABS 국제선급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교육 전에는 선급 자격시험 합격률이 30% 정도에 머물렀다.
현대중공업은 참여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호응이 매우 뜨거워 지난해 1개 과정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엔 교육과정을 16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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