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4 17:25
인천항 무역수지 적자 전년대비 100억달러 감소
지난해, 인천항 통한 수입 크게 줄어
경기침체로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수입이 크게 줄면서 인천항의 무역수지 적자도 전년보다 100억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년간 인천항 수출입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9% 감소한 119억8천900만달러, 수입액은 무려 26.1% 급감한 360억8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352억4천만달러)에 비해 31.6% 줄어든 240억9천400만달러였다.
수출이 불황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은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을 목적지로 하는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37.1% 증가하면서 수출증가를 견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철강.금속 수입은 49.7% 감소했고 곡물류 30.6%, 유류는 25.4% 줄어드는 등 원자재 수입이 소비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경구 인천세관 수출과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수입은 대폭 감소하고 수출은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는데 결국 중국과 미국의 내수가 되살아나야 국내 수출입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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