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3 16:28

2009년 자랑스러운 해대인 시상식 개최

2기 김수금 대륙상운 회장, 13기 김석기 한국해사감정 회장 선정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회장 마상곤)는 2009년 자랑스러운 해대인에 2기 김수금 대륙상운 회장, 13기 김석기 한국해사감정 회장을 선정했다. 지난 1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겸 신년하례회의에서 시상했다.

김석기 회장은 1961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 연습선 반도호에서 항해교관으로 근무하던중 1965년 3월 교통부 시행 감정원 및 검량원 면허시험에 합격해 1966년 5월 (주)한국검사정공사(KASCO) 인천사무소에서 해사검정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1966년 12월 대한석유공사가 인천정유소를 개설해 많은 육상유조를 설치하게 되자 김 회장은 유조용량 계측 및 용량표를 작성하는 업무를 개척했다. 김 회장은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호남정유, 경인에너지 및 울산석유공사 등 모든 육상유조탱크의 80~90%를 우리나라 기술로 계측하게 만들었고 소형연안유조선의 용량표 작성업무도 개척했다.

1978년 KASCO 사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1982년 4월에는 국내 최초로‘기름유출에 의한 해양오염의 대책과 처리’라는 서적을 발간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 관계기관에 배포해 유류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줬다. 1988년 6월 KASCO를떠난 김 회장은 그해 일반 해사검정을 비롯해 유류오염사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주)한국해사감정(KOMOS)을 설립했다.

2007년 12월에는 태안사고의 방제 및 피해사정 전문가로 지정돼 이를 처리함으로써 유류오염사고 피해의 전문 사정인으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김수금 회장은 1950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해운공사에 입사해 약 10년간 해운업에 종사했다. 김 회장은 1960년부터 4년간 모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당시 대한조선공사에서 화물선 금천호를 약 2년에 걸쳐 한국해양대의 최초 실습선인 반도호로 개조해 해사대학 14기생 전원을 싣고 하와이로 처녀항해를 함으로써 실질적인 선박 실습이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김 회장은 1964년 11월부터 1974년까지 약 10년간 뉴니온 선박을 비롯 M.O.C 한국을 창립해 국내 선원의 해외취업 선구자로 활동하여 우리나라의 외화 획득과 선원의 기술향상에 기여한 바가 컸다. 1976년 영국 미들즈브러에서 개최된 국제도선사협회총회(IMPA)에서 국내 처음으로 한국도선사협회 대표로 참석했다.

또 2002년 8월부터 현재까지 한국 명예도선사 회장을 맡기도 했다. 김 회장은 모교의 발전과 장학사업 및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5년 9월 모교인 한국해양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를 영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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