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장 40주년을 맞았던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유럽컨테이너터미널(ECT)이 올해 처음으로 한국 해운시장을 찾았다.
ECT 울코 보테마 수석마케팅책임자, 프레드 드뤼커 수석마케팅책임자와 필립 베제머 ECT델타터미널대표는 지난 6일 내한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항만마케팅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엔 한스 하인스브룩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김만석 선임상무관,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선사, 람세스물류, 고려해운항공, 트랜스월드로지스틱 등 물류기업과 하주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울코 보테마 수석마케팅책임자는 운송기간, 물류비용, 친환경 부문에서 ECT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ECT 터미널은 주간 130회의 철도편과 350회의 바지선 운항으로 운송시간을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보테마는 "한국 해운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의 게이트웨이인 로테르담, 특히 ECT는 유럽을 기점으로 한 주요 화물들을 핸들링하는 동시에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행은 한국에서 동북아시아 지역 항만마케팅의 출발을 알린 뒤 일본을 거쳐 중국에서 행사를 마무리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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